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인터넷 접수를 통해 명단을 확정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름철 식용작물 상추와 잎들깨 모종으로 작은 텃밭을 꾸밀 수 있는 키트와 매실열매를 활용한 매실액 만들기 키트를 함께 제공했다.
간단한 모종심기 및 텃밭 관리방법은 외국인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SNS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우고 재배과정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원예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었던 외국인주민들의 정서적인 지원과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공동체간의 온라인을 통한 공감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공동체 회장 아잠존씨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집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교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외국인주민의 문화·체육활동 부재로 코로나블루와 같은 우울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반려식물에 대한 정서적 안정감을 통해 함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지용진 기자
poust@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