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극복을 위한 외국인주민 공동체 원예프로그램 운영
[시흥=광교신문]시흥시와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친 마음을 달래고자 지난 6월 28일 공동체 12개국 외국인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체 원예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 인터넷 접수를 통해 명단을 확정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여름철 식용작물 상추와 잎들깨 모종으로 작은 텃밭을 꾸밀 수 있는 키트와 매실열매를 활용한 매실액 만들기 키트를 함께 제공했다.

간단한 모종심기 및 텃밭 관리방법은 외국인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SNS 온라인 강의를 통해 배우고 재배과정을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원예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었던 외국인주민들의 정서적인 지원과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공동체간의 온라인을 통한 공감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공동체 회장 아잠존씨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제한을 받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집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교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외국인주민의 문화·체육활동 부재로 코로나블루와 같은 우울감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반려식물에 대한 정서적 안정감을 통해 함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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