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청
[안성=광교신문] 공도읍행정복지센터는 공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9일 고독사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공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커뮤니티케어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응급상황시 대처가 취약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의 고독사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2020년 3월 31일에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019년 12월 안성시노인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안성시의 독거노인은 전체 노인인구의 17.9%를 차지했으며 공도읍이 1,02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도읍은 임대아파트와 원룸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상 이웃간의 교류가 적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인 가구에 대한 고독사 등의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왔다.

최근 30도에 이르는 한낮에도 독거노인 대부분이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세 걱정으로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로당을 활용한 무더위쉼터 운영도 어려운 상황으로 여름철 고독사 방지 대책이 매우 절실하다.

이에 공도읍행정복지센터와 공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0년 지역특화사업으로 ‘공도형커뮤니티케어, 도전 고독사 ZERO’사업을 추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 사업은 공도읍 주민인 협의체 위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가구에 직접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안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받아 6월에서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에 앞서 공도읍맞춤형복지팀에서는 저소득 독거노인 및 장애인 275가구를 조사해 실제로 보호자가 부재하고 건강상 등의 이유로 응급상황에 대처가 어려운 고독사 취약가구 20가구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협의체 위원과 결연해 정기적인 안부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 안내와 지원물품 제공 등 안전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허근 이장은 “올해 여름은 더 덥다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바깥 출입도 못하는 실정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우리 협의체 위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협의체 위원들을 독려했다.

공공위원장인 박종도 공도읍장은 “작년 여름에도 폭염에 사망하신 독거노인 사례를 보면서 고독사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협의체 위원들이 주축이되어 특화사업으로 고독사 방지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요즘처럼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때에 어려운 이웃과 주민들이 체감하는 공도형커뮤니티니케어의 성공적인 모델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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