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능곡동에서 이웃주민의 따뜻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로 고독사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한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며칠 째 독거노인의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한 이웃주민이, 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에 탈진해 쓰러져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이송을 한 것이다.

독거노인은 입원을 해야 하는 상태임에도 의료비 부담 등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이웃주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능곡동 맞춤형복지팀장과 담당 직원이 즉시 가정방문을 실시해 노인의 건강상태를 살폈다.

노인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로 우울감과 고독감으로 죽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보름 가까이 굶은 상태였으며 방문 시에도 기력 없이 누워있었다.

삶의 의지가 미약했던 노인은 이웃주민과 동 직원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요양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노인을 위해 노인맞춤형 돌봄 서비스 및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연계했으며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안부확인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자칫 독거노인의 고독사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에서 따뜻한 관심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신고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웃주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 통·반장 및 이웃들의 협력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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