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자리박람회에 우수기업 다수 참여

▲ 용인시, 17일 용인시민체육공원서…IT ? 제조 등 56사서 212명 채용

[용인=광교신문]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다수의 우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걸고 구인·구직행사에 참여해 주목된다.

용인시는 17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올해 첫 일자리박람회에 SI업체인 다우기술을 비롯한 관내 56개 기업이 212명의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이외에도 필름 제조업체인 대안화학, 센서·반도체용 화학약품 제조업체인 ㈜켐트로닉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씨에스피, 골프클럽인 ㈜블루원 등 40개 업체가 현장 면접을 통해 18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기·전력 부품업체 삼화콘덴서공업과 환경유해물질 분석업체 ㈜씨티케이 등 16사는 29명을 채용하는데 당일 면접을 하지 않고 시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이 구직자와 상담을 통해 서류를 접수해 참여기업에 전달한다.

이 가운데 다우기술와 텔레마케팅 업체 에스원씨알엠 등 4사에선 11명의 장애인을 채용한다.

모집 직종은 전문 기술을 갖춰야 하는 IT 서비스직부터 사무·경리, 연구, 제품조립·생산, 영업 관리, 운전, 물류 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시민들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고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등용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직을 원하는 사람은 사진을 첨부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하면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날 구직자들을 위해 이력서 출력과 복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관내 사회적 기업 10곳에선 홍보 및 생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감염병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시민과 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일자리박람회를 열기로 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 박람회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QR코드로 방문 정보를 확인하고 열화상 측정기로 체온을 잰 뒤 입장시킬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데 부스에선 1미터 간격으로 거리를 띄어 앉고 마스크와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라텍스 장갑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부설 주차장은 1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마다 200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한다.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격리공간을 마련하고 발생 즉시 선별진료소로 이송하는 등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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