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자연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삶의 위기’ 프로그램 선정

▲ 고양시청
[고양=광교신문]고양시 대화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 ‘길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 해 ‘길위의 인문학’ 사업에는 344개 도서관이 선정된 가운데 대화도서관은 함께읽기형 분야의 ‘자연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삶의 위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자연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삶의 위기’ 프로그램은 책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올해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자연 · 공동체 · 삶의 위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앞으로 닥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국비 1,000만원을 지원 받아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21회 진행한다.

강의는 강양구 과학전문기자와 이권우 도서평론가의 진행으로 전염병, 기후 위기, 인공지능, 감시 사회, 민주주의의 5개 가이드 분야에 선정된 10권의 책을 함께 읽고 강연과 토론을 통해 균형 잡힌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과학기술 · 사회과학의 책읽기를 통해 습득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소재를 다양한 상상력으로 다룬 문학작품을 함께 읽으면서 일상생활에서 위기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경숙 일산서구도서관과장은 “대화도서관은 5년 연속 공모사업유치로 지역 주민들의 인문 감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으로 자연의 위기, 공동체의 위기, 삶의 위기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함께 읽고 따로 쓰고다시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 앞에 닥친 위기의 실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개인의 삶과 연결시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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