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외-19번 확진자 포함 목사‧신도 등 13명 확진

수지구보건소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큰나무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목사‧신도 등 13명(관내 5명, 관외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교회 신도 32명 중 13명이 집단감염 된 것이다.

용인시는 6일 수지구 상현2동 쌍용아파트의 Ck씨(용인-79)와 성복동 롯데캐슬 아파트의 Cl씨(용인-80)와 가족 2명(용인-83,84) 등 4명이 민간검사기관 GC녹십자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관내 거주자는 아니지만 서울 양천구 시민 2명과 노원구 시민 2명, 송파구 시민 1명, 성남시 수정구 시민 3명 등 8명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환자로 등록됐다.

이들 12명은 지난 5일 용인외-19번 확진환자로 등록된 Ci씨와 31일 큰나무교회 예배를 함께 본 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들 가운데 Ck씨는 지난 4일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5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밤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Ck씨의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 하는 한편 가족 2명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한 후 검체를 채취했다.

이 교회의 목사인 Cl씨는 5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 6명과 함께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Cl씨와 Cl씨의 배우자 및 자녀 1명은 양성 판정을 받고 병상이송을 대기 중이며 나머지 자녀 4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시는 이날 현재 용인외-19번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23명 중 2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가운데 12명이 양성 나머지 10명은 음성판정이 받고 자가격리중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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