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동, 독거 외국인 수술 및 자립 도와
고양시 창릉동, 독거 외국인 수술 및 자립 도와
  • 김재영 기자
  • 승인 2020.06.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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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창릉동, 독거 외국인 수술 및 자립 도와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관련 단체가 힘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독거 외국인의 수술 및 자립을 도와 화제다.

창릉동 관내에 거주하는 대만 출신 왕준생 씨는 건강이 좋지 않아 위험에 처해있었다.

홀로 거주하는 왕 씨는 국적만 대만으로 돼있을 뿐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을 떠나본 적이 없다.

지난겨울부터 지병이던 당뇨가 악화되어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중, 이 사실을 안 창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주 1회 ㈜스타필드 고양에서 후원하는 ‘반찬 방문 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왕 씨의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어 당뇨발 증상까지 나타나는 등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으나, 국내에 거주하는 독거 외국인의 경우 공적 부조 수혜자에 해당되지 않아 왕 씨가 많은 의료비와 밀린 건강보험료 및 생활비 등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창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긴급하게 회의를 개최했다.

우선 덕양구청 이웃돕기 후원금으로 밀린 건강보험료를 납부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의료봉사단인 ‘다함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가정방문 검진을 실시했으며 이랜드 재단과 함께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왕씨를 위해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혈관 스텐트 시술과 다리 절단 수술을 지원했고 고양시 휴메디 병원은 왕 씨의 퇴원 후 요양과 재활을 위한 치료를 지원키로 했으며 고양신도 라이온스클럽에서는 생활비 등의 후원을 약속 했다.

한편 창릉동 주민자치회등 창릉동 직능단체에서 160만원, 고양시새마을회에서 135만원을 후원했으며 창릉동에서도 사례관리비를 통해 긴급생활비를 후원키로 했다.

이밖에도 ‘희망브릿지’, ‘아시아의친구들’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

황수경 창릉동장은 “이번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국가의 사회보장제도 수혜가 불가능한 소외 받고 지나쳐버릴 수 있는 외국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창릉동의 민관협동 복지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훈훈한 사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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