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모바일’, ‘성남 사랑카드’로 25만원 지급

▲ 성남시 3분기 청년기본소득도 조기 지급…22일까지 신청받아

[성남=광교신문] 성남시는 오는 6월 22일까지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려고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신청·지급 일정을 예년보다 석 달가량 앞당겼다.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사회구성원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연 100만원을 모바일이나 성남 사랑카드 형태의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청년복지정책이다.

이번 3분기 지급 대상은 1만928명을 예상한다.

1995년 7월 2일부터 1996년 7월 1일 사이에 태어난 만 24세 가운데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도 거주 합산 10년 이상인 청년이 해당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회원가입 후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최근 3~10년간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업로드해야 한다.

자격 심사 후 오는 7월 10일 2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모바일로 받으려면 본인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을 설치해야 한다.

전자카드로 받으려면 신한카드사로 신청해 성남사랑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들 지역화폐는 성남지역 모바일 가맹점 1만59곳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기업, 편의점, 온라인, 유해·유흥업종 점포는 제외한다.

성남시는 지난 2분기에 8327명에게 청년기본소득 23억9500만원을 지급했다.

2분기 지급대상자 중에서 신청 기간이 애초 6월에서 4월로 앞당겨져 거주지 합산 조건을 채우지 못한 청년은 이번 3분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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