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인재를 양성하고, 묵묵히 교육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간접 대면이기는 하지만 오늘도 수많은 교육현장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만나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과 성공을 좇는 세태 속에서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가족들과 친구 그리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가르침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슴에 간직한 스승이 있다면 누구나 인간적인 사랑과 존경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배우려는 노력을 격려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며, 빛나는 꿈을 키워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스승의 역할은 이제 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이웃의 역할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첨단기술과 초연결사회에서 아이들이 시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과 시험뿐만 아니라 세상 속 체험과 만남을 통해 인성과 창의력을 키워야 합니다. 형해화된 틀로는 아이들의 뇌와 가슴을 열 수 없습니다. 실제 삶 속에서 배우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참배움이 일어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도 부풀어오를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체험학습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학년제와 우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화성형 창의교육인 아키온(All creative Keywords be In Our Neighborhood)은 그런 시대적 변화를 담은 도전입니다. 마을을 교실로 삼고 멘토를 스스로 찾아서 만나고 배우는 아키온은 고정된 시간과 공간, 틀에 박힌 생각 밖에서 아이들을 만날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배우는 기회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 즉 부모, 교사, 이웃, 멘토 등은 우리 아이들의 스승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삶 속에서 배우고 느끼는 건강한 사회, 좋은 세상, 그리고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꿈과 희망은 조금씩 현실이 될 것입니다.

어디서나 배움이 일어나고 어디서나 스승을 만날 수 있는 사회, 그 안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신문명과 첨단기술을 활용하며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언제나 그 자리를 든든히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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