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비오는 토요일 아침, 노트북 모니터를 통해 화성시 학생동아리축제 기획위원들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회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을 만나니 힘이 납니다.
  
화성시 학생동아리축제는 작년부터 학생들이 축제의 주체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모든 단계에 학생들이 참여해 함께 논의하고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했더니 기대 이상으로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진작 이렇게 해주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어른들의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이 “라떼는 말이야”가 되어 유행하는 것을 보면서 사회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실 기성세대가 만든 과거의 틀에 가두고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번뜩이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청소년들이 그저 더 자유롭게 생각하고, 더 큰 꿈을 꾸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툭 튀어나오는 아이디어가 빛날 수 있도록 세상의 장벽을 없애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입니다.
  
화성시는 청소년들이 가진 순수한 열정과 가능성을 믿습니다.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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