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어제 오후,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갑작스레 가족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종교가 주는 마음의 안정과 위로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불교는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었고 부처님의 가르침은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금도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과 이웃을 돕는 ‘보시(布施)’, ‘이행(利行)’의 정신은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부처님의 가르침 하나하나 더욱 간절하게 느껴지고 가슴에 와 닿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경축하기 위한 봉축법회와 제등행진, 예술제 등 다양한 봉축행사는 코로나19로 한 달 늦춰진 5월 30일에 치러집니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삼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행사를 연기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천 화재 사고로 희생된 영혼의 극락왕생을 빌며, 세상 모든 곳에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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