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오늘 코로나 생활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했던 표현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방역 토끼를 잡고, 위축된 경제를 회복시키는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했던 말입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른 한쪽이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엄중한 상황인식도 공유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집단 감염의 고비를 지나 안정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입니다. 화성시도 17일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없고 누적환자 23명, 퇴원환자 18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해외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 확진 받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고, 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코로나와의 불편한 동거를 지속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외 공공체육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단계적 운영재개를 실시하는 한편,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확대할 예정입니다. 민간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하며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반면 지역화폐 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된 지 약 한 달 만에 경기도 내 자영업자 매출이 56% 늘었는데, 화성시가 단연 최고의 매출증대를 거둔 것처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인류는 수많은 감염병과 싸워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염병은 인간의 생활을 바꾸고, 새로운 사회와 문화를 만들었으며, 국가를 멸망시키기도 했습니다. 과거 흑사병과 콜레라가 그랬고, 신종인플루엔자와 사스, 메르스가 그랬습니다. 코로나19도 예외가 아닙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다면, 새로운 시대를 누가 먼저 준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시민의 새로운 일상과 경제활동을 지키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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