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4월 15일 오늘은 시민의 대표자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뽑는 날이면서, 화성시의 숭고한 역사가 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이 발생한 날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결사와 집회를 통해 자신의 뜻을 관철하며 자유를 만끽하지만 101년 전 제암·고주리에는 숨조차 쉬지 못하고 쓰러져야 했던 아픔과 한이 서려 있습니다.

그 어느 지역보다 조직적이고 치열했던 화성의 3.1운동은 일제의 불의와 폭력에 강력히 저항하며 탄압과 수탈의 상징인 면사무소와 주재소로 향했고, 악질 일본순사 처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일제는 이에 대한 보복은 물론 독립운동이 확산되는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거점인 제암·고주리에서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치열한 역사와 아픔의 역사가 오롯이 살아있는 오늘, 화성시 독립운동역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자유와 평화의 씨앗을 뿌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을 개최하지는 못하지만 가열찬 화성독립운동과 자랑스러운 독립영웅들의 헌신과 투쟁이 화성의 역사와 전통으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일에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모색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 글 사진 : 서철모 화성시장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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