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프로젝트‘초담초담’편] 용인시농산물가공센터 창업농가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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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뽕나무를 심은 것이 인생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였고, 농업기술센터를 만난 것이 두 번째 터닝 포인트라고 말했다.

 

[용인=광교신문]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교신문과 인팩트신문이 용인지역 창업농가를 공동취재 해 총4회에 걸쳐 보도할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뷰, 제품 가공과정, 제품정보 등을 유튜브 등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4탄으로 뽕잎과 오디를 주품목으로 발효식초와 건조오디, 뽕잎차를 가공 생산·판매하는 초담초담(용인시 처인구 해실로 46번길)의 임옥녀 대표를 만났다.

초담초담의 임 대표는 뽕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처음 가공식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원물 판매에 한계를 느끼고 그 해답을 찾던 중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만나고부터다.

임 대표는 서울 강남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남편의 건강과 노후를 위해 귀농을 생각하게 됐다. 어르신들이 땅을 밟으며 좋아 진다고 해서 강남의 집을 팔고 남편의 고향인 용인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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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4탄으로 뽕잎과 오디를 주품목으로 발효식초와 건조오디, 뽕잎차를 가공 생산·판매하는 초담초담(용인시 처인구 해실로 46번길)의 임옥녀 대표(사진)를 만났다.

 

“노후를 위해 남편 고향인 용인에 무작정 땅을 샀어요. 노후를 위해 땅을 사기는 했지만 그냥 놀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아무생각 없이 뽕나무를 심었습니다. 당시 남편이 당뇨도 있고 당뇨에 뽕나무가 좋다고 해서 그냥 심었어요.”

임 대표는 용인에 내려온 후 농업에 뛰어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돈을 벌기 위해 삼겹살집을 시작해 7년 동안 운영했다. 이 때 뽕잎과 오디를 활용해 매출도 많이 올렸다. 하지만 식당 운영이라는게 쉽지만 않았다. 모든 것을 접고 무작정 쉬기로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농업기술센터에서 2015년도부터 수많은 교육을 받았다.

“저희가 삼겹살집을 7년 동안 하면서 뽕잎과 오디를 정말 많이 활용했어요. 특히 뽕잎장아찌와 오디즙, 오디술 덕분에 장사도 잘됐어요. 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만 뒀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 한분이 농업기술센터를 소개받으면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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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담초담의 임 대표는 뽕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처음 가공식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원물 판매에 한계를 느끼고 그 해답을 찾던 중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만나고부터다.

 

임 대표는 뽕나무를 심은 것이 인생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였고, 농업기술센터를 만난 것이 두 번째 터닝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위해 기술센터를 아침에 왔다가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다시 와서 교육을 받았다. 얼마나 자주 찾아왔는지 기술센터 직원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이후에도 뽕나무에 대해서 연구도 많이 했고 전문가들도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임 대표는 “농업기술센터를 만나고 나서 새로운 꿈도 갖게 되고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가 레시피를 갖고 와서 선생님에게 ‘이렇게 한번 해 봐 주십시오’ 했을 때 선생님이 관련된 레시피를 찍어 주신다며 그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식품이나 가공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 도움을 필요한데 가공센터에 선생님이 한분이라서 미안한 마음 때문에 도움을 청하기가 어렵다며 여러 선생님들이 계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초담초담에서 나오는 제품은 천연발효식초와 건조오디, 오디에이드, 뽕잎차가 있다. 특히 건조오디는 여름철에만 먹을 수 있었던 것을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한 끝에 만들어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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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용인에 내려온 후 농업에 뛰어들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돈을 벌기 위해 삼겹살집을 시작해 7년 동안 운영했다. 이 때 뽕잎과 오디를 활용해 매출도 많이 올렸다. 사진은 발효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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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농업기술센터를 만나고 나서 새로운 꿈도 갖게 되고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가 레시피를 갖고 와서 선생님에게 ‘이렇게 한번 해 봐 주십시오’ 했을 때 선생님이 관련된 레시피를 찍어 주신다며 그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사진은 뽕잎차.

 

오 대표는 “오디는 수확하면 반나절 만에 바로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생물로 판매하기에 한계가 있어 여름철에만 먹을 수가 있어요. 그것을 탈피하고 싶어서 개발하게 됐다”며 “건조오디 경우 생물을 그대로 동결건조 해 만들다 보니 단맛이 강한 것은 맛이 있는데 반해 새콤한 것은 단맛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꿀코팅이란 특허를 기술 이전을 받았어요. 조만간에 업그레이드 된 슈퍼푸드식으로 꿀코팅 오디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초담초담의 제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매는 용인관내 농협 로컬푸드 8개 매장과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llim6117)를 통해 전화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는 네이버 쇼핑(스토어팜)에서 ‘초담초담’이나 ‘용인의소반’을 검색해 구매하면 된다.

임 대표는 “앞으로 이 일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이라며 좋은 제품을 위해 연구하고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선사하고 싶다”며 “사업이 잘된다고 키우지 않고 제가 할 수 있을 정도의 제품만 생산해 소비자들을 속이지 않는 건강한 먹거리를 계속 지켜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용인의소반이라는 그룹 속에서 서로 의지하면서 해나갔을 때 제품도 더 발전되고 매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며 앞으로 2~3년 후에는 그룹 모두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담초담 네이버 스토어 바로가기 https://smartstore.naver.com/yonginefarm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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