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문=피플 앤 페북] 며칠간 머리만 썼다. 합리적인척 하며 주변 사람들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친것같아 미안한게 쌓이고 맘은 끌탕이다.
어떻게 매일 뭔가에 흥미를 느끼겠는가. 그런데도 확 당기는 주제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못된 습관땜에 괴롭기까지 하다.
구어 올라온 돔을 보니, 머리를 잘 빗어 넘긴 이십대 초반같다.
바람은 꽃잎을 한 껏 날리고 오후의 햇살은 따갑기만하다.
오늘도 밤 늦게까지 미팅이 이어진다. 이제부터라도 나긋하게 젠틀한 모습으로 하루를 잘 마무리해야겠다.
* 글 • 사진 :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페이스북
김병수 제주시청 문화도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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