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대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6일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으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안심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전했다.

대덕동은 관내 약국이 없어 공적 마스크 구매가 힘든 ‘마스크 사각지대’로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는 멀리 타 지역까지 나가야 하는 등, 많은 주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 협의체 위원이 SNS 단체 대화방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보자”는 의견을 냈고 너도 나도 자발적으로 재능 기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마스크 제작이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다 힘든 상황이지만 봉사자들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생업을 잠시 접어두고 대덕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모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스크 제작에 열의를 불태웠다.

특히 자체 기금으로 마스크 천과 필터를 구입하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 사용하는 재봉틀까지 이용해 정성을 더했으며 이렇게 제작된 마스크는 1차로 총 200세대의 노인 가구에 전달됐다.

김학운 대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재능이지만 모두 힘을 모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종식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록 대덕동장은 마스크 제작 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한마음으로 참여해 “코로나 19로 힘드신 와중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협의체위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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