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일랜드 귀국 시민, 23일 확진자 가족 등 26일 하루 4명 확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용인=광교신문]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45, 46번·용인외-14번)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앞서 처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용인-44번을 포함 오늘 하루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용인시는 26일 기흥구 청덕동 청덕마을 광도와이드빌의 Aw씨(용인-45번)와 기흥구 고매동 Ax씨(용인-46번), 처인구 남사면 이편한세상아파트의 Ay씨(용인외-14번)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Aw씨는 지난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입국해 25일부터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GC녹십자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Aw씨에 대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가족 3명에 대해선 자가격리조치 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기흥구 고매동 Ax씨는 영국에서 귀국한 후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Ao씨(용인-36번)의 아버지로 23일 진단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x씨에 대해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로 병원 이송 후 자택을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

 

Ay씨는 25일 아일랜드에서 파리를 경유해 입국한 후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어머니 차로 자택으로 이동, 자가격리상태에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y씨는 용인외-14번 확진 환자로 등록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는 Ay씨 이송 후 자택과 주변을 방역소독하고 이천에 거주하는 Ay씨 어머니에 대해선 이천시보건소로 통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Av씨(용인-44번)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3명(용인-34, 35, 37)이 입원해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써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 등록 46명, 관외 등록 14명 등 60명이 됐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98명이 검사를 받는 중이며, 238명은 자가격리 됐거나 능동감시를 받는 중이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