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 4곳서 코로나19 극복 성금·품 기탁

▲ 용인시, 지적장애인 시민·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도 동참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26일 관내 기업과 시 산하기관, 지적장애인 등 각계각층 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 성금·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관내 유통업체 시호인터내셔널 김시호 대표가 수지구청을 찾아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손소독제 1320개를 기탁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며 “취약계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25일엔 지적장애인 A모씨가 상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성금 6만7000원과 직접 만든 손소독제 10개를 손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A씨의 손 편지에는 “마스크를 사서 기부하고 싶었는데 구할 수가 없어 성금으로 대신 마음을 전한다”며 “적은 돈이지만 나 같은 장애인이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동에 따르면 성금은 A씨가 직접 만든 손소독제를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A씨는 지난 2019년까지 상현1동 작은도서관 공공근로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용진실업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18만원을 시로 기탁했다.

앞선 24일엔 처인구 이동면 해솔리아컨트리클럽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삼가동 소재 ㈜대민환경이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도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2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시는 기탁받은 성금·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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